햇살이 눈부시다. 마음속에 스며든 고운 햇살이 흐드러진 꽃을 피운다. 행복의 절정을 맛보기 위해 ‘프린센스’, ‘프린스’로 변신한다.

황후가 부럽지 않다
드래곤힐스파
작년 10월, 용산역 앞에 문을 연 드래곤힐스파는 벌써부터 호화로운 인테리어와 찜질방을 능가하는 고급 서비스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에 이르는 건물 전체가 모두 다양한 컨셉으로 꾸며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마치 휴양지의 고급 호텔 수영장을 연상케 하는 대형 노천 수영장과 1시간에 2인 기준 3만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별실에서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스파는 중국, 이집트 등의 다양한 각국 왕실풍 인테리어와 함께 드래곤힐 스파의 명성을 떨치게 한 히트 아이템이다.
중국 왕실풍 의상을 대여해 자금성을 연상케 하는 황제의 의자위에 앉아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의상대여 및 사진촬영 무료.
●02-792-0001 ●24시간, 연중무휴 ●무료 주차 ●주간 8000원, 야간 1만원(스파 1시간 2인, 3만원) ●지하철 1호선 용산역 광장 앞
황후의 만찬, 전통식 북경요리
중식당 왕후
호텔 홀리데이 인 서울의 중식당 왕후는 한 눈에 보이는 호화로움은 없지만 무게감은 만만치 않은 곳이다. 인테리어도 그렇고 맛도 그렇다. 요란한 치장이나 화사한 멋은 없지만 고전적이면서 세련된 인테리어와 중식 본연의 맛을 추구하는 요리가 정통이라 자부할 만하다. 특히 5월 27일까지 진행되는 북경요리 프로모션을 통해 세련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북경요리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점심과 저녁, 각각 3가지 코스 요리가 준비되어 있는데 가재살 가리비말이, 샥스핀 찜, 해삼삼겹살, 가재살 통샥스핀 굴소스, 북경식 오리껍질요리, 메로살 야채볶음 등 평소에 맛볼 수 없었던 세련된 중식 정찬을 만날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일백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급명주 모선주(募仙酒; 마오타이주)도 선보인다. 부드러운 농향의 달콤한 향기와 입안에서의 여행이 매력적인 최고급 곡주인 모선주의 가격은 19만 원으로 고급주석장 세트가 함께 증정된다.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분위기에서 나를 왕후로 대접해 주는 곳, 바로 중식당 왕후다.
●02-710-7286 ●11:30~15:00(중식), 17:30~22:00(석식) ●연중무휴 ●주차가능 ●점심 코스요리 3만5000원, 3만8000원, 4만2000원(봉사료&세금 별도) ●지하철 5호선 마포역 3번 출구

왕실 가구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다
<조선 왕실, 양반가구 특별전>
4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인사동의 고도사(古都舍)에서 열리는 <조선 왕실, 양반가구 특별전>에서는 진귀한 전통 목가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궁중삿자리삼층장’과 ‘홍칠이층책장’은 조선후기 왕실에서 사용했던 가구들로, 이 두 점은 1940년대 일본으로 갔던 것을 다시 한국으로 찾아온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 중 하나다. 일반 가구와 비교될 수 없는 뛰어난 만듦새는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품격의 울림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조선시대 양반 댁에서 사용했던 가구들도 볼 수 있는데 특히 단순하고 깔끔한 외관을 추구한 선비의 지적인 미적 취향과 잘 어울리는 선비들이 사용하던 가구와 상류층의 기호에 맞는 가구들로 살림살이를 하는데도 편리하고 화려하고 여성적인 미를 추구했던 여성용 가구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백색의 유려함이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이들의 편견을 깨기에 충분할 것이다.
●02-735-5815 ●10:00~19:00 ●5월 20일까지 ●일반 0000원, 어린이 0000원 ●인사동 탑골공원 근처
유럽왕족들의 장난감
<오토메타>展
오토메타는 스스로 움직이는 기계란 뜻이다. 또한 동시에 18세기 유럽왕실에서 유래된 나무로 만든 기계장치 인형 장난감을 일컫는 말이기도 한데 이번 전시의 기반이 되고 있는 다양한 작품들은 작품 그 자체가 움직이거나 또는 움직이는 부분이 조립된 것들이다.
4월 11일부터 5월 1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오토메타> 전시회는 과학과 예술, 예술과 놀이, 미래와 창조, 그리고 포펌과 영상 총 4개의 테마관과 오토메타 키트로 간단한 왕복운동과 회전운동 등의 원리를 배운 후 원하는 로봇 모양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체험 워크숍으로 짜여져 있다. 야외 공간에서는 국내 작가들의 움직이는 조각 작품도 전시되어 다양한 관람과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기상천외한 상상력이 표현된 신기하게 움직이는 갖가지 작품들은 남녀노소 모두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유럽의 어린 왕족들이 즐겼던 진기하고 환상적인 장난감의 세계에 빠져있노라면 과학적인 상식도 충족될 뿐 아니라 조형작품의 아름다움에 새삼 눈을 뜨게 될 것이다.
●032-783-8027 ●10:30~19:30 ●5월 19일까지 ●일반 8000원, 체험 2만원 ●지하철 분당선 이매역 1번 출구

여왕의 드레스를 입자
드레스카페 프린세스다이어리 건대점
건대 앞에 자리한 프린세스다이어리는 한창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드레스카페들 중에서도 멋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하고 화려한 드레스를 구비해 인기가 높은 곳이다. 1층은 아기자기한 소녀풍의 감성이 돋보이는 핑크빛 공간으로 마치 바비 인형의 집을 연상케 하고, 주인장이 직접 디자인한 각양각색 수십 벌의 드레스들이 비치된 드레스 룸과 부채에서 가면, 모자, 화관, 공주풍 좌식 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품이 갖춰진 2층은 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자태를 뽐내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드라마 속 촬영장소로도 종종 이용될 만큼 동화 속 공간이 제대로 표현된 프린세스다이어리에서는 대여료를 내면 1시간 동안 원하는 드레스를 입을 수 있다. 큐트한 이미지의 드레스에서부터 섹시함이 돋보이는 드레스까지 수십 벌의 드레스들이 즐비한 드레스 룸에서 나에게 맞는 드레스를 고르는 기분은 왕족이 된 기분, 그 자체다. 주인장이 직접 만들고 ‘그 남자의 턱시도’, ‘그 여자의 궁뎅이’처럼 센스 있는 이름이 붙은 음료수들 또한 프린세스다이어리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02-3409-3306 ●12:00~23:00 ●명절 당일만 쉼 ●주차불가 ●드레스 대여료 5000원~2만원, 음료 5000원부터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2번 출구 먹자골목 안

[주말의 테이블]
아리따운 공주님을 위한 보랏빛 공간
스테이크 빌리 신촌점
“하아…” 문이 열리자 탄성이 절로 배어나온다. 동화책 속에서나 보아온 바로 그 공간이 눈앞에 생생히 펼쳐지고 있다. 종아리까지 오는 공단 드레스를 입은 어여쁜 메이드 분장을 한 스태프들이 반기는 이 곳이 바로 화사하면서도 알록달록한 유럽풍 인테리어와 저렴하면서도 맛좋은 스테이크로 일찌감치 까다로운 여대생들의 심미안을 고루 만족시킨 스테이크 빌리다.
입구에 마련된 공주풍 긴 좌식의자의 대기석부터 꽃분홍색 메뉴판과 식기들에 이르기까지 온통 핑크와 보랏빛의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 채워진 스테이크 빌리는 어느 좌석에서나 숨 막힐 듯한 낭만을 맛볼 수 있지만 보다 공주가 된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면 ‘공주의 방’을 추천한다. 워낙 인기가 높아 미리 인터넷을 통해 사용가능 시간을 골라 예약해야만 입장 가능한 ‘공주의 방’은 유려한 새틴 커튼으로 장식되어 있고 앙증맞은 화장대와 거울, 공주가 가지고 놀 법한 드레스차림의 인형들과 화려한 가면파티용 가면들로 장식되어 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물론 꼭 ‘공주의 방’이 아니라도 짙은 원목의 바닥재와 유럽풍 가구들과 화려한 플라워프린트들로 럭셔리하게 인테리어 된 스테이크 빌리의 어느 공간에서든 어린 시절 동화 속 공주가 되길 꿈꿨던 소녀의 마음이 아직도 내 안에서 숨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ditor''s choice
연어스테이크(Salmon Steak) 스테이크 빌리의 대표적인 메뉴는 떡갈비 스테이크지만 다이어트에 민감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여대생들에게 특히나 사랑받는 메뉴는 바로 연어스테이크다. 화이트와인과 생크림, 레몬즙을 넣어 부드럽고 상큼한 맛을 자랑하는 화이트소스가 부드럽게 씹히는 연어의 담백한 맛과 더없이 잘 어울린다. 스테이크답지 않은 저려한 가격도 인기요인 중 하나.
●02-362-2930 ●11:50~22:30 (마지막 주문 21:30까지) ●연중무휴 ●유료주차 ●연어스테이크 8,900원, 과일샐러드 4,000원 ●지하철 2호선 이대역 1번 출구 신촌기차역 삼거리코너 2층
